뉴욕주식시장은 연준 베이지북 공개 속 혼조 마감
9월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연준 베이지북 공개 속 혼조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공개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애플의 신제품 발표 효과로 소폭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지난 7,8월 대부분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 경제가 향후 몇 달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달라스와 클리블랜드, 보스턴 지역 일부 부동산 기업들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강한 근거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래커 총재는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고용과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올해 하반기 경제 회복을 시사한다며, Fed가 금리 수준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입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이벤트를 열고 아이폰7과 애플워치 등 신제 품을 공개했습니다. 예약주문 일정은 미국 기준으로 9일에 개시되며, 16일에 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 iOS 10은 13일에 무료로 배 포될 예정입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복합산업, 운수, 유틸리티, 제약, 의료 장비/보급, 소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음식료,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이 하락했어요. 종목별로는 애플이 신제품 공개 속 0.61% 상승했으며, 닌텐도 주식예탁 증서(ADR)는 애플의 앱스토어를 통해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8.79% 급등. 멕시칸 음식 전문점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빌 애크먼의 헤지펀드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5.89%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기농마트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은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13.72% 급락했으며, 경쟁사인 홀 푸드 마켓도 5.28% 하락했어요. 다우 18,526.14(-0.06%), 나스닥 5,283.93(+0.15%), S&P500 2,186.16(-0.01%), 필라델피아반도체 799.20(-0.73%)
최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및 국제유가 반등, 달러화 약세, 기업실적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물가상승률 2%에 도달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생겼을 때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짐. 반면, 일부 위원들은 고용 시장이 완전 회복에 가까워졌고, 금리 인상 조건도 조만간 충족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보다 낙관적인 평가가 증가했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 금융지주, 유안타증권 등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