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현상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기록했습니다. 재닛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 12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에 따라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지수)가 장중 100.93까지 상승하는 등 달러강세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같은 달러 강세 현상으로 국제 유가는 상대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낙폭은 제한적.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알제리에서의 합의는 각국의 생산량 제한과 균형 있는 감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0.15달러(-0.33%) 하락한 45.4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는 알제리 국제에너지포럼 비공식회담에서 산유량 감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실질적 감산합의 까지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재차 하락세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이란과 이라크 등이 감산제외를 요청함에 따라 11월 공식회담에서 실질적 합의 도출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요. 한편,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을 현재 하루 3,324만 배럴 수준에서 3,250만~3,300만 배럴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일 생산량은 11월 정례 회담에서 확정할 전망해요.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주, 바이오디젤관련주, 태양 에너지관련주, 풍력에너지관련주, 하이브리드카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에너지관련주 - OCI, 신성솔라에너지, 넥솔론, 한화케미칼 등 풍력에너지관련주 - 두산중공업, 태웅, 효성, 현진소재, THE E&M, 유니슨,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관련주 - 두산중공업,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LS산전,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하이브리드카관련주 -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뉴인텍, SK이노베이션 등 자원개발관련주 - 포스코대우, 현대상사, 한국가스공사, LG상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와 원재료 비용감소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특징이 있는 석유화학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한진해운, 대한해운, 현대상선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석유화학주 - 한화케미칼, 금호석유, LG화학 등